이미 시작한 글로벌 에너지전환 레이스

세계 각국은 발빠르게 에너지전환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확대는 발전 단가의 하락을 불러왔습니다.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임에도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시장 경쟁력을 유지했던
석탄화력발전은 더 이상 ‘가장 저렴한 에너지’가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JTBC 박상욱 환경 분야 심층취재기자
글 / 구성 박상욱

재생에너지 발전단가(LCOE)의 변화

재생에너지의 세계 평균 발전단가는 이미 석탄과 LNG보다도 저렴해 졌습니다.

여전히 떼어지지 않은 꼬리표

재생에너지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빠르게 확대중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온갖 꼬리표와 함께 ‘재생에너지는 안 된다’는 오해에 휩싸여 있습니다.
기본적인 발전 원리만 살펴봐도 그 오해는 바로 풀 수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은 중금속 덩어리?

태양광 패널의 주 재료는 실리콘입니다.
중금속 덩어리가 아닌, 모래와 규소로 이뤄진 실리콘 덩어리인 것인데요.
카드뮴이 함유된 패널도 존재하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패널은 실리콘 패널입니다.
태양광 모듈에서 중금속을 찾자면, 회로 기판의 납땜에 쓰이는 납이 전부입니다.

태양광 패널은 빛 공해를 유발한다?

태양광 발전의 원리는 태양의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에 있습니다.
빛을 얼마나 잘 흡수하느냐가 관건인 것입니다.
패널은 햇빛을 반사하지 않고 최대한 흡수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습니다.
그 결과, 태양광 패널의 빛 반사율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벽돌보다도 낮습니다.
아이콘

태양광발전소는 산사태를 유발한다?

무분별한 벌목으로 지어진 일부 산지 태양광 발전설비로 인해
모든 산지 태양광은 산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곤 합니다.
하지만 역대 가장 긴 장마로 많은 비가 쏟아진 2020년,
도리어 산지 태양광 발전의 안전성이 확인되었습니다.

2020년 여름 전국 산사태 6157곳 중 27곳 ‘산지 태양광’ 설치
2020년 전국의 모든 산지 태양광 중 산사태 겪은 산지 태양광
1만 2923곳 중 27곳
0.4% 한라산 구상나무 0.2% 한라산 구상나무 99.8% 한라산 구상나무

풍력발전소는 생태계를 파괴한다?

육상풍력은 육상 생태계를, 해상풍력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비판이나 관심, 감시에 그치지 않고 발전설비의 설치 자체를 막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시간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풍력발전소는 생태계를 파괴한다?

지난 2008년 가동을 시작한 강원도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인근 생태계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2009년, 발전단지 반경 500m 이내 생태등급 1등급 비율은 40%에서
2016년, 발전단지 반경 500m 이내 생태등급 1등급 비율은 70%나
늘어났습니다.

풍력발전소는 생태계를 파괴한다?

지난 2017년 가동을 시작한 제주도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풍력발전기 아래의 바다에선 수많은 물고기들이 평화롭게
살아가고있습니다. 빠르게 제자리를 찾은 바다의 모습에
지역 주민들이 발전기 추가 설치를 먼저 제안할 정도입니다.

Notice.

탐라해상풍력단지 바다 속 생태계를 담은 영상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환의 마지막 퍼즐 조각, 수소

태양광과 풍력발전은 ‘간헐성’이라는 공통의 특징을 갖습니다.
1년 365일, 발전기를 가동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태양이 떠있을
때에만, 바람이 불 때에만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재생에너지만으로 채울 수 없는 이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바로 수소의 역할입니다.

전환의 마지막 퍼즐 조각, 수소

화석연료는 전기를 만드는 발전원뿐 아니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연료이자 원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수소를 통해 대체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전환의 마지막 퍼즐 조각인 셈입니다.
수소저장 전기이용 탄소배출

선택 아닌 의무가 된 에너지전환

에너지전환과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하면 좋은 일’에
그치지 않습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된 것인데요.
재생에너지를 이용하지 않으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더 이상 제품을 생산할 수도, 판매할 수도, 수출할 수도 없습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뿜어낸 온실가스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U는 이같은 제도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오는 2023년부터 시범 도입하며,
미국 역시 이와 비슷한 제도를 준비중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무역 관세처럼 작용하는 셈입니다.

선택 아닌 의무가 된 에너지전환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겠다는 기업들의 자발적 캠페인
RE100. 날마다 RE100에 가입하는 글로벌 기업의 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자발적 캠페인’이었으나 참여 기업이 늘면서
B2B 거래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INTERVIEW

JTBC 박상욱 환경 분야 심층취재기자가 이야기하는 에너지전환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바다 속 여행

제주도 탐라해상풍력단지 바다 속 모습이
어떤지 보기 위해 특별한 두 분과 함께
풍력발전단지 바다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바다 속 여행

알레한드로와 마리나는 전세계 유명 다이빙 포인트들을
돌아다니며 프리다이빙을 즐기는 유튜버입니다.

탐라해상풍력발전소가 설치된 지 어느덧 4년
바다 생태계가 어떻게 변했을까요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바다 속 여행

지금 궁금증을 풀고자 두명의 프리다이버들이 풍력발전기
비로 아래 위치한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INTERVIEW

알레한드로와 마리나가 들어가본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바닷속 영상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에너지전환, 기후위기 대응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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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7 (톤/초)
지구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
123,123,123 (톤)
남은 탄소예산